위에서 보시듯이 성대는 올해부터 수능최저 기준을 대폭 낮추었습니다. 국, 영, 수, 탐구1, 탐구2, 2외

국어 또는 한문, 총 여섯 과목 중에서 3개 합 6등급만 받으면 된다는 것이죠. 가령, 탐구 두 과목 중 하나

를 1등급, 하나를 2등급 받은 학생이 있다면, 국어 3 등급만 받아도 최저 기준을 통과한다는 거죠. 이 때
다른 과목의 성적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9등급 받아도 됩니다. 최저기준 통과자 내에서 성적을 보지

않느냐 질문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최저 기준은 통과만 하면 끝입니다. 그 이상의

어떠한 혜택도, 불이익도 없이 모두에게 똑 같이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성대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아마도 대학 자체적으로 조사해 보았을 때, 좋은 내신으로

입학한 학생, 높은 수능 점수로 들어온 학생, 논술로 입학한 학생 중 논술로 입학한 학생이 가장 학교 생

활을 잘하고, 학점 이수도가 높다는 결론을 내렸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논술전형을 확대하려는 것

이겠지요. 이러한 경향은 현재 고1이 되는 학생들이 적용받게 되는 영어 절대평가와 맞물리면서 더 확

대되리라 예상됩니다. 그야말로 논술이 본고사를 대신하는 때가 오지 않겠나 하는 것이지요. 좀 더 일찍
 책 읽고 토론하고 논술한는 것이 입시에도 유리할 것 같습니다.

서울 지역에 비해 부산의 수시 합격률이 매우 낮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시기보다는 한 발 먼저 준비하셔

서 합격의 영광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