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3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2028 입시부터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수능체제가 완전히 바뀌게 되고,

내신을 산정하는 방식도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뀐다.

이에 따라서 대학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다.

핵심만 간략하게 정리해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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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수능에서 선택과목이 없어진다. 문과 이과의 구분이 없는 것이다.

국어의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의 선택이 없어지고 통합된다.

수학의 확률과 통계/ 미적분/기하의 구분이 없어지고 대수, 미적분, 확률과 통계가 하나로 합쳐진다.

사회탐구(문과) 9과목이 통합사회로 합쳐지고, 과학탐구(이과)의 8과목이 통합과학으로 합쳐진다.

국어의 경우 화작, 언매로 나누어졌던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

문제는 수학이다. 수학이 쉬워졌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나, 변별성 확보는 어떻게 할지 의문이다. 또, 문과 성향의, 수학에 약한 학생들은 더 힘들게 되었다.

사회, 과학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은 긍정적 부정적 측면이 다 존재한다. 두루 공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과 깊이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면이 있다.

2. 내신 평가를 5등급제로 하게 된다. 현행 9등급제에서 1등급은 4%, 2등급은 7%이다. 둘을 합하면 11% 내외가 된다. 이 정도 안에 들면 인서울 10개 대학(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 문과 기준)에 합격할 정도가 된다. 물론 이는 대학을 서열화하는 매우 좋지않은 교육악폐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내신이 5등급제로 나뉘게 되면 학생들 성적에 변별성이 없으니

대학들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 어떻게 해서든 우수한 학생을 가려내는 방법을 찾아내려 할 것이다.

3. 그러므로 대학은 논술, 면접과 같은 대학별고사를 강화할 것이다. 아직은 대학들이 구체적인 선발방법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차차 하나씩 그 방법들을 연구해서 내놓을 것이다. 결국 사교육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기회가 되는 대로 이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분석해서 올려놓으려고 한다.

이렇든 저렇든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학력에 따라 서열화된 직장이 정해지고 연봉이 정해지고 능력을 평가받는 사회풍토가 바뀌지 않는 한 절대로 네버네버 교육제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대학 입학 관련자들 다들 힘내시라. 나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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