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새벽논술학원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고, 귀한 아이들을 맡겨주시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몇 가지 입시관련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1. 올해 또 수시전형의 방식이 일부 변경됩니다. (징그러우시죠?)
그 내용은 첫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더 완화된다는 것입니다. 성균관대의 경우 국, 수, 영, 탐구1, 탐구2,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총 6과목 중 3과목 합 6등급만 맞추면 됩니다. 가령, 사회문화 1등급, 윤리와 사상 2등급, 국어 3등급, 이렇게 받으면 통과한다는 말이지요.(다른 과목은 다 9등급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최저기준이 훨씬 완화되었으므로 논술의 영향력은 더 커진 셈입니다.
둘째,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졌고, 그 내용이 파격적입니다. 내신 7.8등급의 학생이 한양대에 합격한 것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은 내신교과의 영향은 점점 줄고, 다른 여러 전형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적극적으로 동아리활동, 교내 대회 참가, 개인 특기적성 살리기에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2. 이번 저희 학원에서 거둔 성과 중 자랑할 만한 것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모의고사 7~9등급 사이를 왔다갔다 하던 학생이 수능에서 4등급 받았습니다. 모의고사 평균 3등급에서 수능 1등급으로 상승한 예도 있고, 고3 초에 비해 두세 등급 오른 학생들이 많습니다. 논술의 경우, 수능최저를 맞추었다고 가정하면, 합격 가능성은 보통 10% 미만입니다. 경쟁률이 20:1 이상이니까요. 그런데 저희 학원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논술전형에서 합격했습니다. 사실, 잘 와 닿지 않으시겠지만, 이건 엄청난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내신도 좋고, 수능도 잘 치고, 원래 논술도 잘 하던 아이들도 그다지 쉽게 합격하지 못하는 것이 논술전형인데 저희 학원에서는 쳤다 하면 붙으니까요. 그것도 두세 군데 복수 합격했으니까요. 그 중 내신 4점대의 학생들도 당당하게 부산대 이상의 학교에 합격했으니 놀랄만한 일이지요. 저는 이것이 우연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신이 시원찮지만 부산대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산여고 4.3등급 --> 부산대 사회복지,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합격
중앙고 3.2등급 --> 부산대 경제학과 합격 (중앙고 문과 1등급 - 평균 전교 5등 이내였던 학생도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부산대 경제학과 합격)
혜화여고 3.7등급 --> 동국대 국제통상, 부산대 독어독문 합격
신정고 2.9등급 --> 한국외대 사학과, 부산대 사학과 합격 (신정고의 수준을 고려하면 해운대 지역에서는 5등급 쯤 나올 듯)
이런 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냥 내신만으로 수시에 지원했다면, 동아대, 경성대 갔을 학생들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바뀌는 수시전형에 관한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1. 문과는 최대한 빨리 논술을 시작할 것. 최저등급만 맞추면 제가 합격시켜 드리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합격률이라는 것, 한 번 더 증명해 보입니다. 이과 학생은 상대적으로 조금 더 천천히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문과는 고2부터 권장, 이과는 고3 6월 모의고사 이후부터 시작할 것 권합니다. 고3 문과인데 6월 모의고사 이후라면? 그래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도 합격한 학생 많이 있었습니다.
2. 6월 모의고사 이전에는 전 과목 신경 써서 관리할 것. 6월 이후 논술에 비중을 더 크게 둘 학생은 두 과목에 더 신경 써서 점수 관리 할 것.
3. 학생부 종합을 기대한다면, 담임과 긴밀한 관계가 있어야 하고, 학생부에 기재될 내용, 자소서에 기재될 내용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이는 일찍 준비하는 게 좋겠지요.
4. 고1 올라가는 학생과 그 아래 학년들, 영어가 어떻게 된다는 둥, 정신이 없으시죠?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지겠지요? 그럼 대학에서는 수능의 국어, 수학, 탐구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려고 할까요? 그렇지 않아도 물수능이니 뭐니 말이 많은데요? 정보통을 통해 들리는 말로는 대학별고사, 즉 논술비중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하고, 교육부와 대학에서는 이미 그렇게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다만, 교육부에서는 영어논술 금지, 교과과정을 벗어나는 수리논술 금지 등의 원칙은 더 강화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학교의 교사들은 입시 정보에 너무 어둡습니다. 그다지 관심도 없습니다. 그 피해는 누가 봅니까? 결국 우리 아이들이 다 봅니다. 참으로 미안한 말씀이지만, 학교에서 하는 말 다 믿지는 마십시오. 부산은 전국에서도 수시로 인서울하는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가는 그다지 좋은 결과 기대 못합니다.(공교육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닌데...) 궁금하신 점 언제든 연락주시고, 상담 요청하시면 컨설팅 비용 같은 것 안 받고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잘 보내시고, 봄 맞을 준비에 조금은 들뜨는, 좋은 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5. 1월말. 신새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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